이제 내일 모레면 크리스마스네요. 매년 더운 나라에서 지내다보니 하얀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커녕 추운 날씨의 크리스마스도 언제 보냈는지도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필리핀은 원래 크리스마스 연휴를 길게 즐기는 나라이며 매년 9월부터 크리스마스 캐롤이 나올 정도였는데 이제 점점 좋지 못한 필리핀 경기 탓과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도 소소하게 분위기만 내는 정도인 듯 합니다.

※ 필리핀에서는 달 뒤에 Ber가 들어가는 달부터 크리스마스를 준비함 (예: September 9월부터 December 12월까지)

※ 솔레어카지노 크리스마스 캐롤송 [영상출처: Solaire Casino]

마닐라에 메이저카지노들이 공항근처 엔터테이먼트 시티(Entertainment City)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필리핀의 모든 카지노는 국영카지노로서 파코(PAGCOR: Philippine Amusement Gaming Corporation)가 운영하는 카지노였습니다. 이때 파코 국영카지노 소속 딜러들은 손님들이 이기거나 타이 또는 슈퍼식스, 페어 등 사이트 배팅이 맞으면 강제로 손님의 칩에서 팁을 가져갈 정도로 횡포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필리핀에 최초 외국 자본 말레이시아 겐팅그룹의 리조트월드 마닐라가 생기고 솔레어, 씨오디, 오카다 메이저 카지노들이 생기고 나서 이런 횡포 문화는 사라지게 되었네요. 특히 크리스마스 기간에는 그놈의 “메리 크리스마스”를 입에 달고 살 정도로 은근 카지노를 방문하는 플레이어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 중 하나였습니다. 여기서 “메리 크리스마스”는 바로 “팁”을 달라는 간접적인 의미입니다. 이게 카지노 딜러만 그러는게 아니라 필리핀 어디를 가도 외국인을 상대로 하는 서비스업 관련 종사자들은 하나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를 외치고 있습니다. 흔히 필리피노(필리핀 사람을 지칭하는 표현)들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산다고 할 정도니깐요.

크리스마스가 끝나갈 즈음 제2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해피 뉴이어~”. 짧게는 1월, 길게는 3월까지 가능 경우도 있었어요.  

이제 필리핀 마닐라 메이저 카지노가 생기고 나서 카지노 딜러들의 팁 횡포도 서서히 역사 속 추억으로 사라져가고 있네요. 

요즈음 코로나로 인해 다들 힘드시겠지만 카공 회원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연휴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 솔레어카지노 12월 슬롯 잭팟 현황 [자료출처: Solaire Casino] 

2020년 12월 20일 3천7백만페소 (약 원화 8억8천만원)

2020년 12월 21일 1천6백만페소 (약 원화 3억8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