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사이코패스라는 용어에 관해 살펴보자


사실 DSM-5에선 "사이코패스"라는 명칭의 인격장애를 따로 분류하진 않음

애초에 DSM-1에서 처음 실린후 DSM-2 부터는 기재조차 안되있는 단어이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는 반사회성 인격장애를 앓고있는 사람을 향하는 말이야

그렇다고 (사이코패스=반사회성 성격장애)가 되는 것도 아니야


왜냐하면 DSM이 5로 오면서 "성격장애"는 그저 병적인 특질을 분류하기 위하는 용도가 되었거든

그저 "문제행동"이 있고 이를 고치는 것 정신의학이 하는 일은 그게 전부야

인간을 범주화하는 게 얼마나 오만한 행위였는가
심리학이 현대에 오면서 가장 크게 성찰한 부분이 바로 이거지


사이코패스는 그저 반사회성 인격장애의 특질로 분류되는
"정신병질적 양상 동반"을 보이는 사람
그뿐이야

이와 자주 언급되는 소시오패스또한 사회병질적인 양상을 보고 하는 말이고





그렇담 주제로 돌아와 이런 사람들에게 "넌 사이코패스야"라고 해도될까?

아니 이 질문을 확대해서 "그들"에게 "직면"을 강요해도 될까?

되고 안되고를 떠나 그들에게 있어 직면을 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들에 관한 원형적 기술은 "무모하고 충동적인 동시에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어 사회 규범과 질서에 반하는 행동을 일삼는다"와 같이 알려져있어

그렇담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건 왜 이 같은 행동을 하게 되었나 일 거야
문학적으로 표현하자면

그들에게 비춰진 세계의 "상"이 그들을 어디로 이끌었는가

를 알아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