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번 마닐라 씨오디 노부 레스토랑 글에 이어 오카다 일식당 오마카세에 대해서 기억을 더듬어 글을 써 볼까 합니다. 

GINZA NAGAOKA (긴자 나가오카)

위치: 오카다 1층 한식당 고려 레스토랑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음

운영시간: 오후 6시 – 오후 10시 (일요일 휴무 / 현재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고 있음)

연락처: (02) 8555-5799

오카다 카지노에는 다양한 먹거리 식당들이 있습니다. 아시는 분이 지인분을 모시고 오카다 VIP에서 바카라 게임을 즐기시기 위해 오셨다가 좋은 결과로 마무리 되어 맛있는 저녁을 사시겠다고 하셔서 발걸음을 옮긴 곳이 바로 오카다 마닐라 호텔 내 고급 일식당 긴자 나가오카 (Ginza Nagaoka) 식당이였습니다.

일본 유카타를 입은 여직원이 입구에서 부터 식당 안으로 안내를 해주었고 메뉴판을 보는 순간 딱 2가지 메뉴와 가격을 보고 잠시 지인의 얼굴을 쳐다 봅니다. 오늘은 걱정말고 잘 케어해준 보답으로 평소 먹지 못하는 오마카세를 같이 먹고 싶었다고 하시네요. 감동이였습니다. 1인 가격이 우리나라 돈으로 약 20만원과 29만원 메뉴 밖에 없었거든요. 다소 부담스러운 식사 대접이라... 이왕 쏘는 거 제일 비싼 걸로 사신다고 하셔서 일본세프 엄선 초밥 오마카세 코스를 주문했습니다. 

<긴자 나가오카 시그니처 오마카세 메뉴>

- 니기리 (관동지방 스타일의 초밥) 오마카세 코스 9,000페소 (원화 약 20만원)

에피타이저, 니기리 초밥 (12개), 마끼 초밥, 수프와 디저트

- 초밥 오마카세 코스 13,000페소 (원화 약 29만원)

세프가 엄선한 에피타이저, 사시미, 안주, 니기리 초밥 (10개), 마끼 초밥, 수프와 디저트

생와사비가 나오는 이걸 상어지느러미로 만들어진 와사비강판을 사용하여 눈 앞에서 갈아주셔서 그런지 정말 와사비가 평소 먹던 와사비랑 너무 다르더군요. 필리핀 쉐프분들이 먼저 간단한 준비를 해주시고 일본쉐프분이 나오셔서 사시미와 초밥을 눈 앞에서 바로 장인의 손길로 만들어서 바로 주시니 그 맛이 정말 일품이였습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먹어본 사시미와 초밥 다음으로 인생 두번째 맛으로 필리핀에서는 최고의 맛으로 기억이 됩니다.

일본에서 직접 공수해온 성게 알부터 초밥에 발라주는 소스까지 정말 굿굿굿~ 양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신선한 사시미와 초밥을 맛 볼 수 있다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합니다. 항상 일식은 뭔가 양이 한국인에게는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영향으로 운영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중에 오카다 마닐라에 방문하셔서 즐겁게 게임하시고 용돈을 챙기시면 한번 쯤 찾아가서 맛을 보시길 권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