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은 하고 싶은데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여기다 글씀 ㅋㅋ

우체국 9급 집배공무원으로 합격했다. 뭐 다들 알고 있는 우체부 말야 이제 비가오나 눈이 오나 오토바이 타야겠다 ㅋㅋㅋ평생을 뭐먹고 살까 고민하고 회사도 오래 못다니고 방황하고 패배자처럼 살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그나마 사람대하는 일이 적고 안정적인 집배직이지만 공무원이 되어서 마음이 편하다

이번 채용공고 뜨고 , 내가 열심히 노력하는 동안 여자친구가 너무 큰 도움을 줬다. 지원서 작성한거 다시 봐주고 서류 합격후에 또 면접 준비할때도 예상질문 뽑아서 도와주고 진짜 이런 여자친구 없다. 평생갈꺼야

오늘 아침에 합격 전화받고 바로 전화했거든 나 최종합격이라고ㅋㅋㅋ 같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진짜 내여친 없었으면 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다.ㅋㅋ

그리고 펨붕이들도 함께 기뻐해주지않을까해서 이렇게 글써본다. 리버풀응원한지 15년 차인데 그동안 리버풀도 암흑기도 길었고 조롱도 많이 받고 힘든시기가 있었지만 그 모진 세월 이겨내고 챔스우승도 하고 리그 우승도 하고 다시 명문팀 강팀이 된것 처럼 나도 그동안 내 삶에서 암흑기 이겨내고 다시 지금 이렇게 기회가 온게 아닌가 싶다.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내 인생도 YNWA아닌가 싶더라 ㅋㅋ 그리고 내 지원번호가 08번이였는데, 이게 접수 운이 좋아서 그랬는지 리버풀의 주장 제라드의 등번호와 똑같더라고. 이런 운명적인 번호 때문인지는 몰라도 제라드 주장님의 기운을 받은게 아닌가싶다.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어떻게 마무리 할지 애매하긴한데

이런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여기에 글써봄ㅋㅋ 우리 펨붕이 콥들 함께 기쁨을 나눠줬으면 좋겠다! ㅋㅋ 우리 다들 YNW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