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도망! 빤쓰런의 기원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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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카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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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총기난사 사건이라는 표기를 쓰지만 범인인 상병이 총을 갖고 원한을 가진 대상만 골라서 쏘았다는 점에서 총기난사가 아니라 총격 사건에 가까워.
3명이 현장에서 즉사했고
1명이 후송 중 사망,
범인과 범인을 말리려던 권해병이 부상을 입었어.
종합 4사망 2부상
오늘날 빤쓰런이라는 단어를 만든 이 사건을 알아보자.
이 사건의 쟁점은
사건 원인
총기 탈취 방법
권 해병과 선임들
빤쓰런의 기원
한심한 의료체계
이렇게 나눌 수 있어.
1. 사건 원인
피해자들이 가해자를 기수열외시켜 따돌리고 괴롭혔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야.
집단따돌림은 전역 9개월 남은 인물도 살인마로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주지.
2. 총기 탈취 방법
원래는 간부가 예의주시하며 실탄을 보관해야 하거든?
근데 놀랍게도 범인이 상근예비역에게서 탄약고 열쇠를 얻었어.
게다가 실탄함을 활짝 열어두고 담당 부사관이 담배 피우러 자리를 비웠기 때문에 총을 얻을 수 있었지
그야말로 세금도둑 한국군인 다운 멍청한 일이야.
3. 권 해병과 선임들
몇 명이 사망한 후, 해병대 입대한 지 보름조차 안 된 권해병은 총기를 빼앗으려고 범인과 몸싸움을 했어.
근데 뒤에 있는 선임들은 전혀 도와주지 않았던 거야!!
권 해병이 총 뺏게 도와달라, 같이 하면 총을 뺏고 제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선임들은 그냥 무섭다며 뒤에서 벌벌 떨고 있었지.
결국 권해병은 몸싸움을 하다가 불알과 하반신에 총탄을 맞고 부상당했어.
더 어이 없는 건, 권해병이 다리 좀 지혈해달라고 하니까 또 무섭다, 모른다, 나는 하기 싫다며 오줌이라도 쌀 것처럼 선임들은 벌벌 오들오들 떨기만 하고 아무것도 안했어!
(어쩌면 쌌을지도?)
결국 권해병은 걷지도 못하는 몸으로 자기 옷을 찢은 천을 이용해 다리를 꾹꾹 누르며 혼자 지혈했어.
사건 이후 권 해병의 아버지가 말했지.
'군기 잡는답시고 후임들 폭행하고, 배 터질 때까지 먹여서 식고문하는 주제에 이럴 때는 아무것도 못하는 선임들을 보니 분통 터진다. 정말 그 많던 선임 중 하나라도 몸싸움하던 우리 아들을 도와서 총을 뺏었다면 이런 일은 없었다. 전통이니 뭐니 과자를 토할 때까지 먹일 때는 언제고 이럴 때는 왜 아무도 나서지 않느냐?'
그야말로 한심함의 극치였어.
지혈법을 제대로 아는 이도 하나 없고
총만 이때 뺏었다면 비극은 없었을 것인데
아무도, 그 많던 똥군기 잡고 후임 폭행하던 쓰레기들 중 아무도 나서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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