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정보기관으로는 내각관방(한국으로 치면 대통령비서실) 직속의 내각정보조사실이 있음

보통 경찰청 출신이 실장으로 임명되고, 직원수는 170-175명으로 한국 국정원보다 적은 편

하지만 이 작은 조직이 일본의 공안조사청, 방위성 정보본부/정책국정보부, 경찰청, 경시청, 국제정보통괄관조직 등

여러 정보기관으로부터 정보를 종합해 수상에 보고하는, 일본 정부가 모은 모든 정보가 집약되는 곳임

또한 내각정보회의, 합동정보회의를 개최할 수 있고 수상관저간부의 정책담당자와 관계성청과 연락 조정도 함

따라서 규모는 작아도 실력은 매우 뛰어난 정보기관으로 알려져 있음



이 조직의 원조는 2차대전 후 1952년 설치된 내각총리대신관방조사실이고, 그 후 1986년 내각정보조사실이 공식 설치됨

2001년 9.11 테러 이후 내각정보관이 설치되어 기존의 내각정보조사실장보다 격이 높아졌고

정보수집위성개발운용, 정보수집분석을 담당하는 내각위성정보센터가 설치됨

2008년에는 방첩업무를 담당하는 카운터인텔리전스센터와 내각정보분석관까지 설치함

아베 정권부터 이 조직을 CIA나 국정원 급의 더 큰 조직으로 키우는 안이 계속 논의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음



그리고 내각정보분석관이 따로 있으며, 최근에는 세월호사건 당일 박근혜 흔적에 대해 보도했다가 기소되고 무죄받은 산케이신문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이 임명되기도 함

그 외에 위성정보를 수집하는 내각위성정보센터, 카운터인텔리전스(방첩)센터, 국제테러정보집약실 등의 조직이 있음

한국 국정원이 국내 정치에 부당하게 개입해서 논란을 일으키듯이 일본 내조실도 비슷한 의혹을 받음

2019년 영화 '신문기자'도 정권의 비리를 감추려는 내조실과 그를 파해치려는 내조실 직원과 신문기자의 모습을 담았고

2018년에는 아베 수상이 자신의 라이벌인 이시바 시게루를 감시시켰다는 의혹이 나와 정보기관을 사적으로 이용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