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뭐 먹지 고민을 하다가 중화요리의 대표 메뉴 "짜장면"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짜장면 종류에 대해서 궁금해서 알아보다가 크게 7가지 종류가 있다고 해서 한번 올려볼까 해요. 그럼 '짜알못' 탈출을 위한 짜장면 종류 7가지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짜장면

가장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돼지고기, 양파, 양배추를 춘장, 물 전분과 함께 볶아 만든 짜장면입니다.  제가 어릴 적 특별한 날이면 늘 중국집에서 짜장면으로 외식을 했는데 지금도 배달음식 중에서도 가장 저렴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짜장면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간짜장

간짜장은 일반 짜장면과 크게 재료 차이가 없지만 이 재료들을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춘장과 함께 볶아 면과 따로 내놓는 게 바로 간짜장입니다. 포인트는 물과 전분을 넣지 않는다는 것이라 합니다. 그래서 퍽퍽하기도 합니다. 

#삼선짜장

잘 모르시는 분들은 삼선짜장을 해물짜장으로 헷갈리기도 하는데요 (저도 그런 줄 알았네요). 물론, 삼선짜장에도 새우, 해삼, 전복, 갑오징어 등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삼선(三鮮)이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첫 번째, 기본 짜장면에 새우, 해삼, 전복, 닭고기, 죽순, 표고버섯 중 세 가지 재료를 추가하는 것과 두 번째, 바다, 육지, 하늘의 진미를 넣었다는 것입니다. 결국에는 없던 재료가 추가된다는 걸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천짜장

중국 사천 지역의 요리 스타일의 짜장면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고추기름과 두반장을 넣어 매콤합니다. 중화요리 반점마다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어 매운맛을 끌어올리는 곳도 있다고 하네요. 짜장면의 느끼한 맛을 잡아줘 덜 부담스럽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유니짜장

유니짜장면은 고기와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는 다른 짜장면들과는 달리 재료를 곱게 갈아 넣은 짜장면입니다. 씹히는 맛이 덜한 반면,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어르신들과 꼬마들이 먹기 좋은 짜장면이라 할 수 있습니다.중국 산둥 지방에서 다진 고기를 '유니'라 발음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쟁반짜장

일반 짜장면은 면을 삶아 미리 준비해둔 짜장 소스를 부어 나오는 데 쟁반짜장은 간짜장처럼 주문이 들어오면 소스, 면, 해물 등의 재료를 한 번에 볶아 내고 쟁반에 나온다고 해서 쟁반짜장이라는 말이 붙었습니다. 쟁반짜증은 보통 기본 2인분 기준입니다. 

#유슬짜장

유슬짜장은 사실 저도 잘 몰랐습니다. 유슬짜장은 면발이 굵게 나오는 일반 짜장면과 달리 면발도, 재료도 얇고 긴 게 특징이라고 합니다. 면이 마치 국수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유슬'이라는 뜻은 길게 채를 썬 고기를 뜻하며, 유니짜장에서 ‘유니’와 마찬가지로 산둥 지방의 발음에서 왔다고 합니다. 

짜장면의 시작은 1890년대 중국 산둥(山東) 지방에서 건너 온 부두 근로자인 쿠리(苦力·하역 인부)들이 인천항 부둣가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춘장에 국수를 비벼 먹던 음식이 짜장면의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중국 짜장면과 우리나라 짜장면은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총 7가지의 짜장면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사실 지방마다 특색 있는 짜장면들이 있습니다. 어릴 적 외식과 오늘 날 배달 음식의 대표 메뉴인 짜장면 종류에 대해서 이제 잘 알고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