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시급 2만6000원의 저주'…유급휴가도 없애고, 휴식시간도 없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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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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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캘리포니아주에선 주법에 따라 노동자에게 시간당 20달러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매체는 해당 법안이 일반 미국 패스트푸드 근로자의 시급 대비 30% 더 높은 금액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캘리포니아 내에 약 3만개의 레스토랑, 총 55만7000명의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직원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갑작스러운 인건비 증가에 지역 비즈니스는 '직원 감축'으로 대응하고 있다. 일례로 피자헛의 경우 사내 배달 차량을 없앴으며, 이로 인해 약 1200명의 배달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한다. 팻버거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인 윌버그씨도 "가맹점주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과감한 조처를 하게 되면 노동자들에게도 고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캘리포니아 패스트푸드점은 급등한 운영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여러 조처를 하고 있다. 우선 메뉴 가격 인상이 가장 흔한 대응인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의 레스토랑 가격은 최근 연간 8%씩 인상됐으며, 임금 인상 이후 8~10% 더 올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직원을 해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근무 시간을 단축하거나, 신규 고용을 동결하는 조처도 시행된다. 그런가 하면 직원 유급 휴가나 브레이크타임(휴식 시간)을 폐지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고 한다. 윌버그씨의 경우 직원들에게 '가족의 날' 행사를 위한 유급 휴가를 제공해 왔으나 "앞으로는 그렇게 할 여유가 없을 것 같다"며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새로 인상된 시급은 아르바이트생을 넘어 관리직, 숙련직 인력 비용도 증가시킬 예정이다. 사실상 최저임금이 갑작스럽게 높아지면서 알바생이 중간 관리자보다 높은 봉급을 받게 되는 역전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숙련직 이탈을 막으려면 다른 노동자의 임금도 그에 맞춰 인상해야 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368189?sid=104
요약
1. 4월부터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업계 최저임금이 20달러로 인상됨 (일반 업계는 16달러)
2. 피자헛: 사내 배달차량 없앰 → 약 1,200명 해고
3. 8~10% 가격 인상 예상
4. 근무시간 단축, 고용 동결, 유급 휴가 및 휴식 시간 폐지
5. 알바생이 중간 관리자나 숙련직보다 급여가 많아지는 역전 현상 발생 → 인건비 부담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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