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가 아쉬운 경기력과 함께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킹우의 수를 따지다가 눈에 띄는 상황을 발견했다.

우리가 E조 2위로 진출하게 되면 F조 1위랑 맞붙게 되는데 사우디와 태국의 경기가 사실상 1/2위 결정전이라는 거다.

지금 우리나라야 국대 경기력에 불만도 많고 하지만 객관적으로는 한국은 딱히 빨리 만나고 싶은 팀은 아닐게 명확한 팀인데

사우디 입장에서 2위로 진출하면 B조 2위(우즈벡 유력/호주 가능성)와 만나게 돼서 상대적으로 쉬운 경기가 될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사우디 입장에서는 져주기 게임을 할까? 하는 유혹이 아주 조금이라도 들지 않을까??

물론 선수들 사기 측면에서도, 스포츠맨십 측면에서도 져주기 게임을 한다는 게 말이 안되고 감독도 만치니 감독이니 그럴 일은 없겠지만, 그냥 산술적으로 봤을 때는 이런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두팀은 이미 전력이 있는 팀이다. 사우디는 18년 아시안게임에서 마찬가지로 우리나라가 말레이시아한테 져서....

태국은 98 동남아시아컵에서 베트남 피하기 하려고..


아 참고로 우리나라 경기는 목요일 8시반에, F조 경기는 목-금 넘어가는 자정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