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선임때 부터 다들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다들 대체 왜 클린스만을 선임하냐 반대했거든

근데 다들 또 축구팬이라 아시안컵 우승에 목말라 있거든

그래서 비난한 내가 욕먹는 한이 있어도 우승했으면 하는 마음이 더 컸거든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비난한 감독이라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계속 믿은거다

사실 다 알고 있지, 사우디전도 호주전도 경기력은 병신 같고 사실 골 넣은 것도 운이 따라줬다는거

근데 그 운이 혹시 우승까지 이어질까봐

감독도 너무 자신만만 하니깐


아시안컵 우승이라는 타이틀에 너무 목말라있는 축구팬들이기 때문에

그래서 대표팀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믿었던거거든


새벽까지 참고 경기보면서..


즉 다들 계속 계속 참고 있던거였어

경기력에 대해 비판을 엄청 하고 싶은데

혹시나 내 말 한 마디에 부정탈까봐

차라리 내가 본 경기력에 대한 분석이 잘못 된거라는 말을 듣더라도 우승을 하고 싶어서

그래서 감독 운세까지 찾아봤을 정도로 축구팬이나 축구기자나 아시안컵에 대한 기대가 무척이나 컸던거지

그리고 지금은 그 참고 있던 걸 다 밖으로 내보내는중인거고ㅇㅇ

조금이라도 너를 믿은 우리가 병신이다라고

지금 다들 그렇게 밖으로 표출중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