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두번째 야외 프리 배팅에서 5연속 홈런 타구를 날렸다. 오타니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공식 스프링캠프 6일차를 맞이했다. 야수조의 공식 합류가 이뤄지면서, 다저스 투수, 포수, 야수까지 모두 모여 첫 훈련이 15일 펼쳐졌다.

투수조 훈련부터 함께 해왔던 오타니는 이날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야수 동료들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시작 후 오타니의 두번째 야외 프리 배팅 훈련이 시작됐다.

오타니는 이날 29번의 스윙 중 10개의 홈런 타구를 날렸다. 4번째 타구부터 5연속 홈런 타구로 담장을 넘겨 주위를 놀라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첫 야외 프리 배팅에서는 21번의 스윙을 해서 10개의 홈런 타구를 만들어냈었다. 재활 중인 선수로는 믿기지 않는 괴력이다. 오타니는 지난해 후반기 오른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후 현재까지 재활 과정을 밟아나가고 있다.

이제 몸 상태는 거의 정상 궤도에 올라섰다. 올 시즌은 '이도류'가 아닌 타자에만 전념할 예정인데, 실내 배팅 훈련도 빠르게 시작하더니 스프링캠프 야수조 훈련이 공식적으로 열리기도 전부터 야외 배팅 훈련에 나섰다. 잇따라 시원한 홈런 타구를 날리면서 개막전 출격에도 이상이 없어 보인다.

오타니는 다저스에서의 공식 개막전을 서울에서 치를 예정이다. 다저스는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음달 20일과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시즌 공식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펼친다. 다저스는 '신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선발 등판, 샌디에이고는 키움 히어로즈 출신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선발 출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최근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슈퍼스타' 오타니 역시 문제 없이 서울 개막전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