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모솔이고

작년 중순에 나는솔로 모솔특집 인터뷰면접에 지원함.



절차가



1. <이력서 양식>을 나는솔로 제작진 메일 측에 요청한다.



2. 연락이 오면 <이력서>를 작성해서 다시 나는솔로 제작진 메일로 보낸다.



3. 조금 지나서 유선으로 나는솔로 작가한테 연락이 옴.



4. 15분 정도 유선으로 간단한 질의응답을 하고 전화를 마치면 문자메시지로 장소랑 시간 보내줌.



5. 장소로 가면 20분 정도 어떤 방에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가 흔히 보는 그 사전인터뷰 촬영방으로 들어감.



6. PD랑은 30분 정도 면접본다고 하는데 나는 20분 컷 당함.

 - 차는 있나? (없음)

 - 대학에 대한 질문(지방대였음)

 - 직장을 이직했는데 왜 이직했냐

 - 이 정도면 짜장면 100개 먹겠는데?

 - 왜 연애를 못한 것 같나?

등등 질의응답함.



7. 끝나고 가기 전에 머그샷 같은 사진 2장 찍고 초록색 나는솔로 우산 줌.





솔직히 주변에서 놀리고 장난치지만 나는 방송에 얼굴팔릴 각오하고 진지하게 내가 뭐가 문젠지 고찰해보고 싶어서 지원했음.

그래도 1월까지는 애타게 기다렸는데 이번에 모솔특집 방영하는 것 보고 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