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11시, 세 아이의 아버지가 지구대에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산 과자를 두고 간 사연이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부산 북부경찰서 덕천지구대에 한 남성이 큰 박스를 두고 사라졌다.
이 남성은 경찰관이 다가오자 박스를 둔 뒤 도망치듯 몸을 숨겼다. 휴일 근무 중이던 직원들은 박스를
열어 보고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박스에는 편지와 함께 옷과 과자, 라면, 천 원짜리 지폐 30장이 든 편지 봉투가 들어 있었다.
봉투에는 “어려운 아이 가정에 전달되었으면 합니다. 세 아이 아빠 올림”이라고 적혀 있었다.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또한 감사합니다. 
당신 같은 사람이 있어 행복한 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