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서퍼들의 성지로 알려진 필리핀 시아르가오(Siargao) 섬이 타임지(TIME Magazine) 선정 ‘2021년 세계 100대 명소(The World's 100 Greatest Places of 2021)’에 꼽혔습니다. 타임지는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광 인프라 재정비를 실천한 곳으로 평가했다고 합니다.

이번 세계 최고 명소는 타임지 에디터를 비롯해 해외 통신원들에 의해 세계 여행지들의 독창성, 창의성, 활성화, 재개장에 큰 비중을 두고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적응, 구축 및 혁신을 이룬 곳들에 중점을 두고 평가, 선정됐습니다.

특히, 필리핀의 시아르가오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파도가 서핑에 최적화된 매력을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 내 관광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개발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시아르가오 선정 이유에 대해 타임지 에디터 던칸 포르간은 “보라카이, 세부, 팔라완 등이 많은 이들을 공략해 세계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동안 민다나오 해안의 눈물방울 모양의 섬인 시아르가오는 최근까지 파도에 반한 전세계 서퍼들에게만 알려진 숨은 명소와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점점 많은 이들에게 이 섬이 알려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변에 자리한 5개의 단독 스위트룸으로 구성된 ‘이나라 시아르가오 리조트(Inara Siargao Resort)’ 등을 포함해 새로운 관광 명소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고, COVID19 팬데믹 직전에 섬 내 데이터 연결 구축망을 개선하기 위해 추가 기지국을 확보하는 등 차후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어 더욱 기대되는 여행지입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필리핀 관광부 베르나데트 로물로 푸얏 장관은 “팬데믹 상황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본연의 아름다움이 계속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더욱 안전하고 의미 있는 필리핀 여행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아르가오는 건강 및 안전 프로토콜을 준수해 안전하게 필리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섬을 개방하고 있으며, 최근 매거진 보그 파리에서 선정한 ‘전세계 여름 휴양지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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